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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도메인, Web3 프로덕트를 진행하면서 자잘하게 배우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기록하는 두서없는 글자들이다.
사설
나는 새로운 정보에 마음이 열린 편도 아니고, 호기심을 마구 추구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쫄보에 가깝다. (다행인 건, 왜 그런 것인지 언제 이런 쫄보 모드가 발휘되는지 메타인지가 빨리 선다는 것이고, 그리고 일을 진행할 때 이런 모드를 감지해서 후딱 바꾸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접하면 긴장하고, 경직된다.
단점이지만, 나의 장점은 이걸 극복할만큼 크다.
계속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검색하고 생각하는 나의 특성은 어떤 곳이든 발을 담그고 거기서 헤엄칠 수 있게 한다. (물론, 잠겨서 꼬로록 거리는 시간들이 꼭 있다)
크립토 도메인에 대해 모르지만, 그래도 울면서 뭐라도 읽고 눈에 들인다.
크립토/암호화폐/블록체인의 큰 철학이 아직 내 삶에 찰싹 달라붙지는 않지만, 그냥 계속 읽는다.
계속 거기에 나를 노출시키고, 관련 있는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려고 하고.
순간이 번뜩이거나 빠른 팀원은 아니지만, 부족한 게 분명하지만 나는 그냥 계속 집적댄다.
그러다가 작은 부분들이 내 손에 잡히는 순간이 올 때가 있는데 , 정말 소중하다.
나는 영민하지 않고, 빠르진 않지만, 그냥 울면서 계속 한다. 그게 내 손에 잡힐 때 까지. 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빠르게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더 소중한 것은 아마 이런 나의 장점이 단점보다 더 잘 발휘 될 수 있게 신뢰를 내비춰준 회사와 사람인 것 같다.
내 장점이 더 잘 드러날 수 있는 우리 회사.
혁신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도메인, 한국 회사지만 제3국을 타겟하는 것, 비슷한 연차의 주니어들끼리 좋은 태도를 바탕으로 고군분투하는 것. 함께 일을 해내는 것에 대해 차근 차근 배우고 있다.
그리고 온갖 군상의 사람을 만나면서 신뢰를 주는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것들을 새로운 사람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고, 나는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요즘 내가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 다 부족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의 사람들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결국 같이 해내야 하는 것들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하면서 잘 해내는 것을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우리 학교의 슬로건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처럼. 나도 그런 영향력을 주고 싶다. 각자 인생에서 고군분투 하느라 생긴 방어기제들을 서로 인정하고, 방어기제로 서로를 쿡쿡 찌르는 게 아니라 각자가 가진 좋은 무기를 합심해서 쓰고 싶다.
그래서 글 제목과 관련된 이번 주의 기록
컨트랙트 개발자의 요청으로 SBT 토큰의 메타데이터 보충이 필요했다.
말이 보충이지, 그냥 해당 토큰의 컨트랙트 이름과 티커 (심볼), 설명을 결정하면 되는 거였다.
다만,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것이기에 바꿀 수 없고, 영구적인 데이터라서 고민이 되었다.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은 없는데, 괜히 생소해서 쫄게 되었다.
SBT란?
Soul Bound Token 으로 발급되면 보유한 사람에게만 영원히 종속되는 (?) 그런 토큰이다.
내가 보유한 SBT가 있다면, 그것은 원앤온리 나만 갖고 있는 그런 민증 같은 거다.
컨트랙트 이름이란?
발행하려는 SBT 종류라고 보면 된다. 어떤 토큰 카테고리인지 명명해주는 작업이라고 해야하나...
큰 규칙은 없지만, 진행하려는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게 이름을 짓고, 큰 의미가 없기도 하다. 그저 구분되고 프로젝트와 관련있으면 충분!
티커란?
토큰을 상징하는 애칭 같은거다. 애칭이라기보단 짧게 지칭하는 심볼 텍스트다. 처음에 티커가 그냥 이미지만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토큰을 상징하는 것이 다 티커인듯 하다.
테더 USD 토큰의 티커(심볼) = USDT
보통은 3-5글자 정도로 구성하는데, 크게 글자수 제약은 없어보였다.
다만, 이렇게 값이 중요한 토큰에서는 되도록 줄여서 표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SBT도 똑같이 줄여서 티커를 정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POAP SBT
POAP란?
Proof Of Attendance Protocol의 줄인말
출석 증명 프로토콜로 행사에 출석한 것에 대한 증명으로 발급한 출석 인증 뱃지 토큰이다.
웹과 모바일 앱이 다 있고, (ios aos 다 있음)
SBT를 이해하기 쉬운 예시 중 하나 같다.
https://collectors.poap.xyz/scan/vitalik.eth?ref=ansubin.com
암튼 이 토큰을 이더 스캔에서 찾아보니!
보통 토큰 이름이 길고, 괄호 안의 티커가 짧은 편인데!
POAP 토큰 이름이 짧고, 티커가 겁나 긴 거다!!!!
그래서 아 괄호안에 있는게 티커가 아닌 건가...?
그냥 토큰 정보 등록할 때 맘대로 서술하는 것인가...? 라는 혼자만의 사소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컨트랙트 개발자에게 도움을 요청!
새삼스레 블록체인의 매력을 느꼈다.
정보를 다 공개하고, 다 찾아볼 수 있다는 것!!
보통 이런 스캔 블록 익스플로어에서 하단에는 'Contract' 정보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기본적으로 Code 탭에 이런 정보들이 등록되어있다는 것!
다만, 이 POAP는 업그레이더블이라고 Read as Proxy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면 되고, 아주 친절하게 토큰 이름과 심볼 데이터가 분류되어있더라
참 이렇게 모든 정보가 있는데, 영어라서 그런가 까막눈이라 그런가
사람의 설명을 들어야만 눈에 보이더라.
2번 : POAP 토큰의 이름 = POAP
14번 : POAP 토큰의 심볼 (티커) = The Proof of Attendance Protocol
아주 정확하게 궁금증 해결!
심볼은 프로젝트 진행자, 혹은 회사의 마음껏 결정하면 되는 것!
참 블록체인에 쫄아서 이것저것 눌러도 답답한 마음이 큰데
이렇게 사소한 것을 또 배우고 도움받아서 감사하다.
이제 더욱 블록 익스플로어를 잘 참고 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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