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독한 쉐어하우스에서 벗어아
어마어마한 월세를 내고 방한칸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불만이 커지고, 돈낭비 한다는 생각에 자책이 든다.

그런 마음을 잠재우기 위한 현재 주소지의 장점을 집중해보는 글

1. 화장실을 내맘대로 간다.
언제든 내가 원할 때 마려울 때 변기와 씻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2. 남의 머리카락, 쓰레기가 없다.

3. 샤워후 벌거벗어도 된다.
더불어 남의 알몸을 보지 않아도 된다.

4. 문이 잠금장치가 있다.

5. 남의 전화소리가 밀접하게 들리지 않는다.

6. 온라인 예배를 듣는 사람이 없다.

7. 원인 모를 똥냄새가 안난다.

8. 손소독제를 계속 뿌리지 않아도 된다.

9.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

10. 침대 매트리스가 움직여도 끼긱대지 않는다.

11. 퇴근길 룸싸롱 전단지가 없다.

12. 관리자 인척 관리 안하는 관리인이 없다.

13. 본인 공간인냥 거실을 점거하는 사람이 없다.

14. 내방문 근처에 본인 짐을 두는 사람이 없다.

15. 샤워할 때마다 샤워도구를 하나하나 챙기지 않아도 된다.

너무너무 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