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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느 키 150 중반에 뼈대가 작다

통통하나, 뼈와 근육 자체는 작고, 보부상 성격에 노트북을 출퇴근할 때 들고 다닌다.

보통 백팩을 보부상 처럼 들고 다니면, 내 상체보다도 백팩이 더 커지기에!

 

나에게 최적화된 작은 백팩이 필요했다.

 

나의 니즈는

맥북 에어 M2 가 딱 컴팩트하게 들어가는 미니 백팩!

그리고 백팩에 밑받침 처리가 되어있고, 어깨끈도 탄탄하면 금상첨화!

가격을 4-8만원선

 

 

일단 맥북 에어 M2의 크기는 (가방 기준으로 세웠을 때)

가로 21.5cm

세로 30.41cm

 

미니백팩의 가로는 대부분 충족시키나!! 세로 길이가 정말 애매한 게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A4 용지 크기는 가로 21cm x 세로 29.7cm 로, 맥북 에어 M2 와 세로 길이가 1cm 정도만 난다)

 

 

 

키가 작은 편이라 150cm 중반...

보통 백팩은 이미 갖고 있었지만, 너무 과하고 무거워서! 딱 맥북만 넣고 다니는 용도의 크기를 원했다.

 

그렇게 시작된 대장정...

맥북 에어 M2가 쏙 들어가는 가방은 일단 세로 길이의 싸움이었다.

보통의 백팩은 40cm 세로가 평균! 심지어 키즈 미니 백팩들도 거진 40cm!

 

맥북을 넣으면 아주 여유롭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40cm 이하! 그것도 맥북과 거의 근사한 정도의 컴팩트함!!

 

일단 세로가 작은 백팩을 샀다.

 

 

세로 길이 37cm 백팩!

맥북이 아주 여유롭게 들어간다

거기에 미친 쿠팡 가격!!!

 

싼 맛에 샀는데...!

보부상인 내가 들고 다니기에는 가방 퀄리티가 좋지 않았다

 

가방 안에 무겁게 넣고 다니면

밑받침 처리가 되지 않아서 가방이 아주 쳐지고, 지퍼를 양 사이드로 다 몰지 않는 이상

짐이 많으면 정말 지퍼가 자동으로 잘 열렸다 ㅠㅠㅠ

 

그래도 정말 가격이 싸서 들고 꽤 들고 다녔으나...

어깨끈이 허접하고 ㅠㅠ 지퍼가 셀프로 열리고.. 실이 계속 계속 풀려서

기본 기능을 하는 백팩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세로 길이가 37cm 이하면 더 좋기도 하고~

 

 

그렇게 시작된

궁극의 미니백팩을 찾는 여정...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 7번 보세요!)

 

먼저 아래 검색어로 서치를 했다.

미니백팩

작은백팩

키작은 백팩 

등등 

 

 

아래 브랜드가 추려졌다

 

잔스포츠

나이키

이미스

이스트팩

칸켄

 

다 미니백팩으로 유명한 제품 라인이 있고, 어깨끈도 탄탄하고, 가격대도 괜찮았다.

 

다만, 세로 길이가 너무 맥북에 딱 맞거나 둥근 모양이라서 사각형인 맥북이 들어갈까..?

라는 걱정이 심히 되었다.

 

그래서 매장에 직접 가보기도 하고, 주문하고 반품하기도 하고!

맥북 에어 M2가 잘 들어가는지 직접 체크를 해봤다! (물론 애초에 사이즈가 아닌 백팩도 있었다)

 

1. 잔스포츠 하프 파인트 (링크)

미니백팩의 정말 유명한 제품... 잔스포츠 좋다고 하는 주변인에 의해서 처음 고려했던 제품이다

 

스타일: JS00TDH6008
용량: 10.2L
무게: 0.2kg
치수: 28.5 x 25 x 10.5cm (세로 x 가로 x 너비)

하지만 맥북 세로 30.5cm 에서 탈락!
그리고 매장도 적고, 찾아간 매장엔 제품이 없어서 맥북을 넣어볼 수도 없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매장 정보를 보고 잠실 롯데타워몰도 가봤는데 알고보니 팝업스토어여서 진작 매장 운영이 끝났거나, 편집숍에 잔스포츠에 있는 경우라서 다양한 제품이 없기도 했고...

잔스포츠를 좋아하는 주변인 덕에 정말 발품을 많이 팔았다.. 

결론은 아예 맥북 에어 M2 불가능! 일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미니 백팩을 찾아 다녔다.

 

 

2. 나이키 브라질리아 JDI (링크)

 

홈페이지 신상 디자인 말고, 블랙의 기본 디자인이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제품!

가격도 맘에 들고, 어깨 끈이나 나이키라서 기본이 탄탄한 느낌..

(쿠팡 링크)

용량: 11L
치수: 33 x 25.4 x 12.7cm (세로 x 가로 x 너비)

 

이 백팩의 실물이 너무 궁금해서!!! 나름 나이키 큰 매장을 돌아다녔다

왕십리와 잠실을 다녔는데, 역시 백팩은 종류 자체가 적어서 만날 수가 없다가!

아주 친절하신 왕십리 나이키 점원분의 꿀팁!

 

미니 백팩은 나이키 키즈 매장을 가야한다는 것!!!

아주 띠용! 했다...!!

 

내 니즈에 맞는 백팩은 미니백팩 키즈용이 많아서

키즈 매장에 가야 볼 수 있다는 것!!

 

꿀팁을 듣고 당장 매장에 가기에는 너무 체력이 없었고...

나이키 키즈 매장 근처 갈 일 생기면 가야겠다... 메모를 했다.

 

세로 길이 자체는 맥북 에어 M2 적합한데.. 가방 위쪽이 너무 둥글어서 사각형 맥북이 들어갈까? 싶었다..

그래서 꼭 실물로 보고 싶었는데..!

 

매장 가기는 애매하고...

그래서 쿠팡 로켓배송을 시켰다!

 

무료반품 최고!

 

 

하지만 택배를 받자마자 든 내 생각은

맥북 절대 안들어가겠는데..?!

너무 작은데?

 

진짜 아가들 가방 같은데?! 였다 ㅎㅎㅎㅎㅎㅎ

 

이정도면 잔스포츠 하프 파인트는.. L도 더 작고...

보부상에게 백팩이 전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내 맥북을 넣었지만 ㅠㅠㅠ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높이는 딱 맞더라도 사각형 A4 안들어간다 ㅠㅠㅠㅠ

엉어엉

 

가격도 모양도 디자인도 딱 좋았는데... 

미니 백팩을 찾는데 마냥 세로 길이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당한 세로 길이감에 네모 사각형 쉐잎이 너무 중요했다

 

 

3. 이스트팩 AUTHENTIC 오르빗 8 (링크)

백팩 사이즈가 정말 다양해서... 나이키만큼 기대했던 이스트팩..

매장에 찾아갔지만 다양한 사이즈의 이스트팩을 만나기는 어려웠고, 나이키와 함께 쿠팡 로켓배송을 시켰다

 

스타일: EMCBA02
용량: 10L
무게: 0.24kg
치수: 33.5 x 23 x 15cm (세로 x 가로 x 너비)

 

 

백팩의 정석이었고.. 사실 사이즈가 나이키 브라질리아 JDI랑 거의 똑같아서 엉엉

얘도 배송 받자마자 무척 작고, 맥북이 안들어가겠다 싶었다 ㅠㅠ

 

 

역시... 지퍼가 아예 잠기지 않는...

 

이렇게 미니 백팩의 세로 길이 적정 사이즈를 알게 되었다.

아예 사각형 모양이 아니면 맥북 에어 M2 들어가려면!!!

35cm 되어야 한다는 거 ㅠㅠ (백팩은 위에가 둥그니까!!!)

 

 

 

 

 

4. 이미스 Emis  (링크)

*이미스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29cm 링크로

 

요즘 힙한 이미스..

사각형에 컴팩트하게 예뻐서! 적당한 후보로 두었었다.

 

 

스타일: NEW LOGO MINI BACK PACK-BLACK
치수: 33 x 22 x 15cm (세로 x 가로 x 너비)

 

요즘 핫해서 매장도 많고, 백팩 컬러도 많았다.

이쁘기도 정말 예쁘고! 거기에 사각형이라 맥북 에어M2도 아주 쏙 들어갔다!!

 

다만 가격이 위에 다른 브랜드보다 좀 더 있고..

거기에 어깨끈이 얄팍하고.. 전체적인 소재가 너무 바스락 거리는 힘이 없는 소재였다

마냥 예쁘기만 한 느낌!!!

 

사이즈는 정말 딱이었는데..

맨처음에 쿠팡에서 산 싼게 비지떡보다 백팩으로 기능성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

 

 

 

5. 피엘라벤 칸켄  (링크)

 

 

여러 가방 브랜드 보다가 발견하게된 피엘라벤!

여우와 디자인이 귀여워서 다른 가방 보러 가는 길에 한 번 봐야지~ 했었다

 

결론적으로는 매장에 다양한 사이즈도 없었고, 소재가 너무 얄팍하고 백팩용이 아니었다

가격대도 다른 후보군에 비해 2-3배였고, 무엇보다 끈 조절이 되게 어려웠다..

점원도 잘 못하던...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하고 바로 패스한...

(백팩으로는 정말 아닌 것 같더라...)

 

 

 

 


 

이렇게 내가 추렸던 미니백팩의 후보가 다 끝났다.

정말 며칠을 서울 고터, 잠실, 왕십리 등등 돌아다니고 온라인 구매하고 ㅠㅠ

 

매장에 가면 제품이 없고

키즈 매장에 가서 성인이 맨다고 하니까 무시받고 엉엉

그렇게 몰을 돌다가 그냥 좀 작아보이면 백팩을 다 메보고, 맥북 넣어 보고 했다.

 

그렇게 우연하게 건진 6번째 후보!

 

 

6. 블랙야크 카르마 10Z  (링크)

스타일: 카르마 10Z 2BYKSX3920BK
치수: 36 x 23.5 x 12cm (세로 x 가로 x 너비)

 

 

 

등산 브랜드 답게 정말 탄탄하고, 어깨끈도 폭신했다.

가격도 7만원이었나. 온라인에서는 훨씬 싼듯...(5-6만)

 

 

다만 디자인이 조금 투박하고, 맥북이 살짝 아주 낑겨 들어갔다

하지만 여태까지 가방 중에서 제일 퀄리티가 좋으면서 맥북이 들어가서 꽤 맘에 들었었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미니백팩 찾아보고 아니면 이 블랙야크를 사려고 했었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이제 '무신사'에서 '키즈 백팩' 카테고리만 열심히 조졌다.

 

그렇게 찾게된 궁극의 미니 백팩!

아이스 비스킷 이라는 브랜드!!!

 

+)이외에 노스페이스 키즈 백팩도 괜찮았다.

 

 

7. 아이스비스킷 쿨러 포켓 백팩  (링크)

스타일:  IBG5BG010

무게 : 0.4kg
치수: 34 x 27 x 12cm (세로 x 가로 x 너비)

 

온라인 오프라인 거의 가격 79,000원

무신사 첫구매 쿠폰과 포인트로 약 5-6만원에 구입

 

아이스비스킷 브루클린은 키즈 전용 브랜드 같고, 톡톡 튀는 색감이 예뻤다

 

코엑스에 캐리마켓 이라는 키즈 브랜드 편집샵에 가서 직접 맥북을 넣어봤고,

아주 여유롭고 안정적이게 들어갔다

 

아주 아쉬운 것은 백팩 내에 위 제품은 노트북 주머니가 없다는거 정도?!

근데 원래도 없이 살았고

미니 백팩은 노트북 파우치가 없는 경우도 많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노트북 넣을 사이즈가 더 작아져서 애매하긴 했다

 

아무튼 실물로 보니 색감이 깡패였고, 어깨끈도 키즈 브랜드라서 탄탄하고 안정적이었다

약간 가격이 내 예산보다 오버했는데! 어찌저찌 무신사 할인을 받아서 적정선에서 구매!

 

그리고 아이스비스킷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정말 다양한 제품이 많았다!!!

여태까지 찾은 미니 백팩 중에서 노트북 넣기에 좋은 쉐잎에 가격대 빼고는 정말 디자인까지 다 맘에 들었다!!

 

 

 

 

훗 실물로 보면 더 귀엽고 가방끈도 안정적이고 예쁘다

맥북 아주 편하게 잘 들어가고 너무 남지도 않고, 좋다.

 

 

 

맥북 에어 M2가 들어갈 미니백팩을 찾는다면 세로가 35cm 정도여야 한다.

가방이 둥글게 생겼다면 실제로 노트북 넣어보는 것은 필수!

 

그리고 어깨끈 허벌인 곳은 노노 ㅠㅠ

그리고 키즈 백팩 브랜드가 잘 나온 곳이 많다~~